경기 과천소방서(서장 김오년)가 지난 5일 다중이용시설인 그레이스 호텔 상가에 대한 긴급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충북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참사를 계기로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마련됐다.
그레이스호텔 상가는 지난 30여년 동안 과천시 랜드마크로 애플짐 휘트니스를 비롯, 다수의 다중이용시설이 밀집된 복합건축물로 소방서에서는 대형화재취약대상으로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날 △소방계획서에 의한 소방훈련 및 피난대피계획의 적정 여부 △자체점검(작동기능,종합정밀)실시 및 점검기록 적정 여부 △건축분야 불법 증축·용도변경 등 내·외장재 불연화 적법성 여부 등에 대해 시청과 합동점검을 벌였다.
소방서는 소방패트롤 단속반 2명을 전담요원으로 꾸려 다중이용‧피난 약자 수용시설, 소방활동 장애 유발 건물 등 502개을 선정, 연간 4회 이상 중복 불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확인사항은 화재 안전저해 3대 불법행위인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이다.
한편 김 서장은 “집중, 반복적 단속으로 ‘법질서를 지켜야 모두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점검시 위반사항이 발견된다면 현장에서 과태료 부과 등 적법한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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