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뉴스]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야권의 총리 후보로 추대됐다. 말레이시아 신야권연합 희망연대는 7일 당원대회를 열고 마하티르 전 총리를 총리 후보로 확정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 했다.
92세의 고령의 마하티르 전 총리는 내년 2월 총선에서 야권 연대가 승리할 경우 93세에 다시 총리직에 오르게 된다. 그는 1981년부터 2003년까지 22년간 총리직을 맡아 말레이시아를 통치한 바 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한때 현 나집 라작 총리의 후견인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나집 총리가 국고에 손을 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총리 퇴진 운동을 이끌며 야권의 지도자로 변신하면서 또다시 집권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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