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 ‘U봇’의 이용자가 2주 만에 12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대화형 채팅 로봇(챗봇) U봇이 출시 13일 만에 누적 이용자 12만 명, 상담 건수 15만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U봇은 일평균 1만500여 건의 고객 상담을 신속하게 소화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U봇은 PC 또는 모바일로 연중무휴 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이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단말기에 상관없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주간 U봇의 주요 문의 사항 가운데 서비스 요청·처리 관련 건이 가장 많았다. 요금제 신청·변경, 요금 납부, 데이터 주고받기 등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밖에 멤버십·이벤트 확인 같은 조회업무, 연말연시 새해 덕담 등의 일상대화도 많았다.
PC와 모바일 이용자의 비율은 각각 57%, 42%로 나타났다. 챗봇 서비스 특성상 문자 입력이 수월한 PC 이용자 비중이 다소 높았다.
U봇의 이용 연령대는 20~3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화 건수 기준 20대 28%, 30대 27%, 40대 24%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봇은 모바일과 PC 접근성이 높은 20~30대 고객들의 이용이 두드러지며 단기간에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라며 “특히 U봇은 데이터를 수집·학습하며 진화하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정교한 상담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AI 상담원 ‘U봇’은 LG CNS의 ‘단비’ 솔루션에 LG유플러스 유·무선 서비스 상담 시나리오가 접목된 서비스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요금 조회,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 제휴카드 혜택 등의 상담과 일상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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