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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탄핵 반성 이벤트? 선거용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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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1-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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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농단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8년은 평화가 시작되는 해다"라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이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 참패라고 생각했는지 이제 와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성 이벤트를 벌인다고 한다”라며 “한국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없다면 쇼에 그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1년이 다 되도록 사과 하나 없고, 반성문 한 장 없다가 선거용 이벤트를 하겠다는 것인지 어이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탄핵 반성 쇼는 국민들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적폐 청산 흐름마저 반대한다면 쇼를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과거 한국당이 집권했던 정권 9년 동안 남북 관계는 망가질 대로 망가졌고 국민들의 불안만 기웠다”라며 “그런데도 남북 관계 회복 과정에 딴죽 걸고 어깃장을 놓는 태도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 농단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적폐 청산에 협조해야 한다”라며 “한국당의 진심 어린 반성과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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