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춘이 선정한 ‘디자인 혁신’ 25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춘이 최근 선정한 ‘디자인 혁신(Business by Design)’ 25대 기업에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포함됐다.
포춘은 고객과의 소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세계 25개 혁신기업을 뽑았다.
포춘은 삼성전자에 대해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신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춘은 “저가 브랜드를 넘어서기 위한 삼성의 수십 년 된 노력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현재 삼성은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정보·통신(IT)업체”라고 설명했다.
포춘은 현대차에 대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춘은 “자동차 디자인에 소요되는 시간인 3년을 절반으로 줄이려 하고 있다”며 “아울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기업 웨이모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와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외에는 애플과 구글, 아마존,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 테슬라, 유니클로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중국 기업으로는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와 중국 셀프카메라 앱 개발회사인 메이투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다이슨, 마이크로소프트, IBM, 스타벅스, 이케아, 나이키 등도 디자인혁신 기업으로 꼽혔다.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