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구청장 "알뜰하게 구정살림 이끌 것"… 서초구, 행안부 주관 '지자체 재정분석' 서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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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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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등급 기준 최상위 '가' 선정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가 알뜰하게 살림한 서울 자치구 중 1위로 평가됐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서초구는 종합등급 기준 최상위인 '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행안부가 전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전국 242개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에 대해 22개 지표를 기준삼아 진행했다.

구는 민간자문단인 '알뜰살림 추진단' 운영으로 유사·중복사업을 과감히 통폐합했다. 세무사, 교수와 같은 전문가 및 주민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3년간 160여건의 사업제안으로 비효율,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 등 79건을 폐지하거나 조정했다. 2015년 425억원, 2016년 478억원, 2017년 354억원 등 모두 1257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무추진비 절감 노력도에서는 지자체 평균인 79.7% 대비 24% 낮은 수치로 재정의 효율성이 매우 양호하게 나타났다. 민간위탁금 비율(증감률)은 전년도 대비 6% 감소했고, 행사축제 경비 비율 역시 지자체 평균보다 낮았다.

'엄마손 행정가'란 별칭을 가진 조은희 구청장은 "청렴도 1위에 이어 투명하고, 합리적인 재정운영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올해도 더욱 알뜰하게 구정살림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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