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8일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지방분권개헌 의왕회의 출범식’을 갖고 조속한 개헌 실현을 촉구했다.
이번 출범식은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촉구하자는 취지에서 시와 지역 사회단체가 공동 추진했다.
‘지방분권개헌 의왕회의’는 김 시장을 비롯,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 박근태 의왕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 등 4명의 공동대표를 포함해 도·시의원 및 시를 대표하는 103개 단체로 구성됐다.
사무국장으로는 김동구 의왕자치포럼 상임위원을 선임했다.
출범식은 박근태 공동대표의 출범 취지문 낭독을 시작으로, 송희두 공동대표의 지방분권개헌 결의문 낭독과 개헌 촉구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지방분권개헌 의왕회의’는 결의문을 통해‘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에 천명하고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주민자치권을 보장하라’며, 지방분권개헌 실현을 적극 촉구했다.
또 제종길 안산시장이 특강 강사로 나서 현행 지방자치의 문제점과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해 열띤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성제 시장은 “지금은 지방분권 개헌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역량을 한 데 모아야 할 중요할 시기”라며,“이번 출범식을 통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의왕시 자치분권 촉진 등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하고 의왕시 자치분권협의회를 꾸려 보다 적극적으로 지방분권개헌을 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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