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상화폐 제도권 편입 가속화 전망…"출렁이는 장세도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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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1-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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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더욱 제도권으로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올 한해도 가상화폐 시장은 커다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CNBC 최근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에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가상화폐 선물이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가상화폐와 연계된 펀드 등 다양한 파생상품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쯤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여기에 가상화폐와 관련된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가상화폐 기업들의 주식시장 진출도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16억달러에 달한다. 이들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할 경우에는 가상화폐 산업의 주류 편입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가상화폐 가격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각 정부의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분할 등으로 비트코인 소유자들이 받는 배당이 늘어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은 가격은 4000달러에서 3만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지난해 말부터 부상하기 시작한 비주류 가상화폐의 부상도 비트코인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으로 불리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 비트코인의 상승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알트코인의 부상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 전체의 규모는 7700억달러(약 821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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