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英 제약사와 합작법인 설립…희귀 신경질환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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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1-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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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 회의실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오른쪽)와 로린 존슨 살릭스파마수티컬 대표가 합작 투자법인 설립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영국 제약사 글라이식스와 합작 투자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만성변비약 '렐레노프라이드'를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나선다. 양사는 투자자를 유치한 뒤 2018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라이식스는 미국 제약사 살릭스를 창업한 로린 존슨 박사가 만든 업체다. 희귀 신경계질환 신약 개발은 물론 미국과 유럽 관련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SK바이오팜은 설명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렐레노프라이드의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 가능성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글라이식스와 긴밀하게 협의한 끝에 투자법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오는 8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조정우 대표는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뇌전증약을 비롯한 자사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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