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검색창에 문옥주 할머니를 입력하면 인물정보의 직업·직함을 표기하는 페이지에 '매춘부'라는 단어가 문 할머니 이름 아래에 노출됐다.
'매춘부'란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진영에서 비하하는 단어로 쓰이는 것.
이에 구글코리아 측은 인물정보를 관리하는 알고리즘(전산논리체제) 상 오류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구글코리아는 성명을 통해 "알고리즘이 인물 정보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유감스럽게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일에 관해 사과하며 내부 팀이 수정 조처를 했다"고 밝혔지만, 왜 이러한 오류가 생긴건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문 할머니는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확인된 위안부 피해자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 보상청구사건의 원고 등으로 활동하다 1996년 지병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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