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담우는 인텔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사이트를 개설하고 참여 희망자를 받기 시작했다.
인텔이 '멜트다운' 결함을 숨김으로써 인텔 CPU 사용자에게 심각한 컴퓨터 성능 저하, 상시적인 새킹 위험에의 노출, 지속적인 패치의 필요성 등을 통해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일으켰다는 것이 이번 소송의 핵심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인텔을 상대로 오리건 주, 인디애나 주, 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3건 이상의 집단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멜트다운은 해커들이 하드웨어 장벽을 뚫고 컴퓨터 메모리에 침투해 로그인 비밀번호, 사진,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훔칠 수 있게 되는 보안적 결함이다.
인텔은 해당 결함을 지난해 6월 인지했음에도, 최소 6개월 간 이를 숨겼다는 점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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