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세기 동안 자동차 시장은 완성차 한 대를 만드는 데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으로 인해서 언제나 대기업들이 비슷한 순위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해 오며 외부로부터의 경쟁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던 시장이었다. 하지만 이 견고한 자동차 시장 역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었다.
완성차 기업이 선도하고 부품 제조기업 및 소프트웨어 기업이 납품 경쟁을 벌이던 종래의 시장 구조가, 이제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불가피한 형태로 완전히 뒤바뀌고 있으며, 이는 자율차 생산 기업 및 센서, 카메라 등과 같은 필수 부품을 생산하는 하드웨어 기업 및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서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변혁의 중심에 있는 커넥티드카는 다른 차량이나 인프라 등에 무선으로 연결되어 교통 신호체제 및 차량간 통신이 가능하며, 다양한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IoT 서비스 및 원활하고 합리적인 교통체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센서기반 안전 시스템, 주차 지원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원격제어, 스마트기기 연동, 지능형 교통망 등의 유관 기술 연계를 통하여 무한한 시장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금번 세미나는 △'정밀 측위: 복합측위모듈 개발과 적용방안' △'인프라 및 신호체계: 첨단 도로 인프라 및 신호제어 구축방안' △'핵심 전장 부품: 전장부품 개발동향 및 업체별 적용사례' △'통신과 네트워킹: 통신기술 및 표준화 적용방안 (C-V2X /WAVE)' △'보안 및 지능형 반도체: 전장 시스템의 보안 강화을 위한 지능형 반도체' △'S/W 플랫폼: 전장 SW 및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통합시스템' △'IoT 서비스: 커넥티드 카를 위한 IoT 서비스 제공방안' △'서비스 적용사례: 커넥티드 카 커머스(Commerce) 개발과 적용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자율차의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다양한 전자장비에 대한 필요성은 전통적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구조에 포함된 소재 부품 업체들에게도 큰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러한 자율차 관련 시장규모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장기적으로 는 큰 사회적 변화까지 야기할 것이다." 라고 말 했으며, "금번 세미나를 통하여 자율차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다각적 사업확장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향후 이 분야 기술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고,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기술적/사업적 노하우 를 공유함과 더불어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수준 높은 최신 기술 정보는 물론,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이 가능한 시장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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