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하이 로보(HAI Robo)'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 손님 3만명, 가입 금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체험 손님은 10만명, 가입 펀드 계좌는 12만 계좌를 넘었다.
이는 하이 로보가 친절한 설명과 함께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품 가입까지 10분 이내로 마치고,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손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 덕분이다. 가입 후 24시간 제공되는 'My 자산진단' 보고서와 펀드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공되는 장점도 갖췄다.
또 하이 로보의 '자산배분 알파 알고리즘'은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제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에서 알고리즘 운용 심사와 시스템 안정성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하이 로보가 손님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된 알고리즘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휴먼테크를 바탕으로 손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한 결과"라며 "1분기에 자산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 '하이 로보 시즌2'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 로보는 출시 이래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예컨대 하이 로보 출시 첫날 자산배분 알파 모델의 공격투자형 포트폴리오에 가입했다면, 이달 8일 현재 수익률은 8.63%(연 환산 17.26%)에서 14.10%(연 환산 28.2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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