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수년째 사업을 방치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자체사업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9일 계양구와 서구가 요구하는 경인아라뱃길 자체사업 추진건의를 받아들여 K-Water와 상관없이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인아라뱃길 전경[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이에따라 그동안 해양항만국 항만과가 전담해오던 관련 업무를 더욱 세분화 하고 구체화 시켜 △항만과=K-Water등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조 △도시균형건설국=개발사업 △문화관광체육국=관광활성화사업 등으로 업무를 분장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번사업의 최대현안인 그린벨트 해제 물량 확보를 위해 ‘2021~2040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될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인아라뱃길 주변 개발사업은 지난2015년 인천시와 K-Water가 경인아라뱃길과 인접한 계양구와 서구 6개지구 총460만3948㎡규모의 친수구역을 공동 개발키로 했었다.
하지만 B/C값(비용대 편익 비율)이 1(경제성의 기준치)을 넘는 지역이 6곳중 △계양역세권지구(1.05) △장기친수특화지구(1.03) 2곳에 불과한데다,그린벨트 해제에 문제가 생기자 K-Water가 사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수년째 사업이 답보상태를 유지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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