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스땅스 2017'서 우승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경기콘텐츠진흥원과 KBS 올댓뮤직이 공동 주최한 ‘인디스땅스 2017’서 우승을 차지한 기프트가, 최근 노브레인 장미여관 등이 소속된 ‘록스타뮤직앤라이브’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결성 1주년을 맞이하며 첫 보금자리를 찾게 된 기프트는 새해 활동의 신호탄으로 록스타뮤직앤라이브의 레이블 콘서트 ‘그래, 우린 록스타니까’에서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기프트는 ‘인디스땅스 2017’ 파이널 콘서트가 방송된 KBS 올댓뮤직의 MC 장미여관 육중완과의 인연이 깊다. 보컬 이주혁이 MBC 듀엣가요제에서 육중완과 호흡을 맞추며 왕중왕전까지 출연했고,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장미여관과 함께 또 한 번 경연에 참가하기도 했다. 여러 무대를 함께하며 후배 밴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육중완이 결국 이들을 같은 소속사 동료로 품게 된 것이다.
브리티시 팝을 기반으로 하는 기프트는 지난 2016년 김승태(기타) 이주혁(보컬) 정휘겸(드럼) 김형우(베이스)의 4인조로 구성돼 결성, 클럽공연과 버스킹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았다. 특히 영화 ‘너의 이름은’ OST ‘아무것도 아니야’를 커버한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며 국내외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 후 ‘인디스땅스 2017’를 비롯한 국내외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인디 씬의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기프트를 배출해낸 ‘인디스땅스’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자체 최초의 인디 뮤지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016년에는 CJ E&M과 함께 로바이페퍼스 57 코로나 이글루베이 위헤이트제이에이치를, 2017년에는 KBS 올댓뮤직과 함께 기프트 모브닝 블루터틀랜드 웨터 에이프릴세컨드를 선정해 음원제작과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프트와 같은 우수한 뮤지션들의 지속 발굴·육성과 음악산업 진흥 및 대중음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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