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는 FX 포맷에 대응하는 초망원 줌 렌즈인 ‘AF-S NIKKOR 180-400mm f/4E TC1.4 FL ED VR’을 9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자사의 일안리플렉스(SLR) 카메라용 니코르(NIKKOR) 렌즈 중 최초로 '텔레컨버터'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해상력을 유지한 채 렌즈의 초점거리를 1.4배로 확대할 수 있다.
이 렌즈는 초점거리 망원 180mm부터 초망원 400mm까지 대응하며, 텔레컨버터를 사용할 경우 최대 560mm까지 광범위한 화각 촬영이 가능해, 줌 촬영이 필요한 스포츠 사진이나 야생동물, 보도사진 촬영 등에 적합하다.
텔레컨버터를 내장하면서도 약 3500g의 무게로 만들어졌다. 먼지는 물론 물기, 기름 등 외부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조건에서도 최상의 촬영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색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하는 'ED 렌즈'를 8매 채용하고, 잔상이 남아 번져 보이는 고스트와 빛이 번져 보이는 플레어 현상도 감소시키는 '나노 크리스탈 코팅'을 적용했다. 또 역동적인 순간에도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선명한 촬영을 할 수 있게 스포츠 VR(바이브레이션 리덕션) 모드도 탑재했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 대표는 “우수 광학기술과 최신 광학 설계를 접목해 최상의 결과물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초망원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손쉽게 촬영할 수 있어 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품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