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힘입어 중국인의 음식 소비문화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발표한 '중국의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음식배달 시장규모는 최근 연평균 50.3%씩 성장해 2016년 기준 1662억 위안(약 27조원)까지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는 2억6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음식배달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은 식자재·완제품과 배달 인력·물적 자원을 연결하는 공유경제 산업으로 급격히 성장 중이다. 배달 서비스 업체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최적화된 유통 체계를 적극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동안 중국의 음식배달 시장은 바이두(百度), 알리바바(阿里巴巴), 텅쉰(騰訊·텐센트) 등 중국 IT업계의 '빅3'가 스타트업 지분 인수·합병(M&A)을 통해 주도해왔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2016년 기준 텅쉰의 메이퇀(美團)이 40.7%, 알리바바의 어러머(餓了麼)가 35.0%, 바이두의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賣)가 18.4%를 차지하는 등 전체 시장의 90%이상을 독과점하고 있다.
3강 구도 속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중국 내 음식배달 시장은 지난해 8월 알리바바가 바이두와이마이를 인수하면서 양강 구도로 전환점을 맞았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 2위인 알리바바의 어러머가 3위 업체인 바이두와이마이를 8억 달러(약 8521억원)에 인수해 1위 업체인 메이퇀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메이퇀과 어러머의 양강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러머와 메이퇀은 소비자가 모바일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점에서 이를 대신 수령해 지정 장소까지 배달해주는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다. 중국에서는 매우 일상화한 서비스로 음식배달뿐 아니라 음료, 과일, 의약품 등 생필품의 대리구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국 내 음식배달 업계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4월 7174만5000명이던 중국 3대 음식 배달 업체의 월 이용자 수는 6월 기준 8141만6000명으로 두 달 만에 133% 증가세를 보였다.
과거 배달이 거의 불가능했던 샤부샤부(火鍋), 생선구이(烤鱼), 오리구이(烤鸭) 등 고급요리도 배달이 가능하고, 배달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던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의 배달 문화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일부에선 ‘현지 한국 식당 또는 일본 도시락의 배달 문화를 중국 식당들이 따라하며 생긴 문화’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의심 많기로 유명한 중국인 사이에선 낯선 배달부에게 자기 집문을 열어주는 것 자체가 생소했기 때문에 한동안 그들만의(한국, 일본) 독특한 문화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토록 빠른 배달 업계의 성장은 중국의 인터넷·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정비례한다. 중국의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현금과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이런 전통 지불방식은 알리페이나 위챗페이가 완벽히 대체했다.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배달앱 사용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중국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이관(易觀)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53.70%)와 텅쉰의 위챗페이와 QQ페이를 포함한 텐페이(39.51%)의 점유율은 총 93.21%에 달했다.
중국의 음식배달 서비스는 주로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저렴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 컨설팅업체 아이메이(艾媒)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식사시간 단축’을 꼽았고 배달앱의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으로는 ‘배달 속도’를 꼽았다.
한편 중국의 음식배달 서비스는 단순히 배달에 그치지 않고 계속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업계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대형마트, 편의점 등과 연계하면서 필요한 물건을 당일 배송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위주로 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는 “중국 직장인들의 생활 템포가 빨라지면서 식습관도 속도 위주로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발표한 '중국의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음식배달 시장규모는 최근 연평균 50.3%씩 성장해 2016년 기준 1662억 위안(약 27조원)까지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는 2억6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음식배달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은 식자재·완제품과 배달 인력·물적 자원을 연결하는 공유경제 산업으로 급격히 성장 중이다. 배달 서비스 업체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최적화된 유통 체계를 적극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동안 중국의 음식배달 시장은 바이두(百度), 알리바바(阿里巴巴), 텅쉰(騰訊·텐센트) 등 중국 IT업계의 '빅3'가 스타트업 지분 인수·합병(M&A)을 통해 주도해왔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2016년 기준 텅쉰의 메이퇀(美團)이 40.7%, 알리바바의 어러머(餓了麼)가 35.0%, 바이두의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賣)가 18.4%를 차지하는 등 전체 시장의 90%이상을 독과점하고 있다.
어러머와 메이퇀은 소비자가 모바일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점에서 이를 대신 수령해 지정 장소까지 배달해주는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다. 중국에서는 매우 일상화한 서비스로 음식배달뿐 아니라 음료, 과일, 의약품 등 생필품의 대리구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국 내 음식배달 업계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4월 7174만5000명이던 중국 3대 음식 배달 업체의 월 이용자 수는 6월 기준 8141만6000명으로 두 달 만에 133% 증가세를 보였다.
과거 배달이 거의 불가능했던 샤부샤부(火鍋), 생선구이(烤鱼), 오리구이(烤鸭) 등 고급요리도 배달이 가능하고, 배달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던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의 배달 문화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일부에선 ‘현지 한국 식당 또는 일본 도시락의 배달 문화를 중국 식당들이 따라하며 생긴 문화’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의심 많기로 유명한 중국인 사이에선 낯선 배달부에게 자기 집문을 열어주는 것 자체가 생소했기 때문에 한동안 그들만의(한국, 일본) 독특한 문화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토록 빠른 배달 업계의 성장은 중국의 인터넷·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정비례한다. 중국의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현금과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이런 전통 지불방식은 알리페이나 위챗페이가 완벽히 대체했다.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배달앱 사용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중국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이관(易觀)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53.70%)와 텅쉰의 위챗페이와 QQ페이를 포함한 텐페이(39.51%)의 점유율은 총 93.21%에 달했다.
중국의 음식배달 서비스는 주로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저렴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 컨설팅업체 아이메이(艾媒)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식사시간 단축’을 꼽았고 배달앱의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으로는 ‘배달 속도’를 꼽았다.
한편 중국의 음식배달 서비스는 단순히 배달에 그치지 않고 계속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업계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대형마트, 편의점 등과 연계하면서 필요한 물건을 당일 배송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위주로 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는 “중국 직장인들의 생활 템포가 빨라지면서 식습관도 속도 위주로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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