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사흘째 상승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067.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환율이 오른 것은 전날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058.8원까지 떨어지며 3년 2개월 만에 1050선이 붕괴됐지만,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인해 상승 반전하며 1066원 선에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 규모가 8일에만 15억 달러가량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외환시장에서도 1060원을 지지선으로 보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5포인트(0.12%) 내린 2510.2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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