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문기술자 이근안 씨는 현재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에 있는 허름한 다세대 주택 지하방에 살고 있다. 부인은 요양병원에 입원했고 홀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지금 30여 년 전 얘기요. 본인 기억도 잘 안 나고, 관련된 사람들 다 죽고 나 혼자 떠들어 봐야 나만 미친놈 돼”라며 “살 거 다 살고 나와서 지금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고 싶지 않아”라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남영동1985'는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고 김근태 상임고문을 고문한 것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이 영화를 보고 'JTBC'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했어야 할 일을 나는 기꺼이 했을 뿐이다"라며 영화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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