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기우 "삼풍백화점·세월호 상기…희망적 메시지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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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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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배우 이기우가 시대의 아픔을 담은 ‘그냥 사랑하는 사이’ 속 메시지를 언급했다.

1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연출 김진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날 이기우는 인상 깊은 대사를 이야기하던 중 “나문희 선배님께서 하시는 대사나 행동들이 정제되지 않은 듯해서 오히려 깊이 담기는 대사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삼풍백화점이나 세월호라든지 가슴 아픈 큰 사고를, 그 시대에 살아왔던 사람으로서, 드라마 초반 연출진이라든지 배우 이름이 올라가는 크레딧 화면만으로도 가슴을 움켜쥐고 드라마를 보는 듯 한 느낌이 들어 매회 볼 때마다 아픈 기억을 한 번씩 상기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기우는 “동시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적 느낌으로 좀 더 따듯하게 드라마를 보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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