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그냥 사랑하는 사이' 2막 돌입…시청자 마음까지 '치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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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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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기우, 강한나, 원진아, 이준호 [사진=JTBC 제공]

출연 배우들의 인생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2막에 돌입한다.

1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연출 김진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지난주 8회 방송을 기점으로 제 2막에 돌입한 드라마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 멜로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출연 배우들은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관련, 위로와 치유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준호는 “‘그냥’이라는 것이 작품의 메시지인 것 같다. 누군가를 좋아한다거나 살아있는 것에 이유를 찾으려는 고민은 모두에게 있는데 ‘그냥’이라는 말이 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언급한 대로 극 중 인물들은 상처와 아픔을 안고 있는 인물. 서로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고 있다.

이준호는 극 중 강두 역을 소개하며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잡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외모적으로도 살을 빼는 것이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1일1식 하며 7kg 정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멜로 연기를 위해 눈빛 연기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그는 “촬영 초반에는 눈이 좀 작은 편이라 눈빛 살리는 데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고 농담을 섞어 “연기를 하다가도 시선을 너무 아래로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눈에 담고 있는 걸 표현하기 위해 생각을 많이 했고, 기술적으로도 감독님과 상의했다”고 말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데뷔,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원진아는 “캐릭터 자체가 명확하게 표현하는 인물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선배님들께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며 “극 중 문수로 봐 주시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기우는 “저희 드라마가 보시기에 따뜻한 드라마이면서도 상처들이 나오다보니 그게 무겁거나 싫을 때도 있다. 그런데 저희 현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안에서 격 없이 현장에서 많이 놀기도 한다. 즐거운 시간 속에서 막바지 촬영하고 있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한나도 “작년 여름 더울 때부터 시작해 이렇게 추운 겨울을 지나 새해까지 촬영을 하고 방송을 하고 있다. 긴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좋은 분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촬영해 좋았다. 그 진심이 잘 담겨서 시청자 분들도 그런 것들을 느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강한나는 “아픔과 위로가 저희 드라마에서 계속 다루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감정선이기도 하다. 각자 인물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인물들이 충고를 하는 장면이든, 무심결에 지나가며 하는 말이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는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 아픈데 이상하게 위로가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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