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오는 15일 자로 서울시합창단장에 강기성(56) 서울바로크싱어즈 상임지휘자를 임명한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2018년 1월 15일부터 2년 동안이다.
강기성 신임 단장은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만하임 국립음대 지휘과 최고과정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지휘를 모두 공부하며 역량을 쌓았다. 1997년 귀국한 후 직접 창단한 서울바로크싱어즈를 20년간 이끌어오면서 바로크음악 뿐 아니라 국내 초연곡, 창작 합창곡 등 민간합창단으로서는 독보적인 연주 레퍼토리를 구축했다.
고양시립합창단의 초대 상임지휘자, 군산시립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강기성 단장은 여러 합창단의 객원지휘자로도 활동하는 등 풍부한 국공립합창단 운영 경험을 갖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