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다트 접속자 수는 총 1700만명으로 집계됐다. 공시보고서 조회 건수는 1억200만건에 달했다.
2013년과 비교해 접속자 수와 보고서 조회 건수는 각각 348만7000명(25.8%), 2750만건(35.4%)가량 급증했다.
이는 과거와 비교해 투자자들이 투자 대상 기업을 이해하기 위해 다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보고서 유형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공시는 정기공시로 약 1억9900만건이다. 이외에 외부감사관련(6200만건), 거래소공시(5500만건) 순으로 많았다.
회사의 지배구조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지분공시는 4800만건을 조회순위 4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접속한 다트 이용자는 2013년 83만명에서 지난해 143만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총 174개국에서 접속했으며 해외 접속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51.9%)으로 조사됐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9.4%, 7.1% 비중을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향후 금감원은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사업보고서 주요정보와 지분변동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조회할 수 있는 종합조회 화면 개발에 나선다.
또한 기업이 제출하는 XBRL(재무보고 국제표준전산언어) 정보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조회대상 계정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트의 안정적인 운용과 해킹에 대비해 24시간 보완관제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안수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