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무역 1000억 불 정착’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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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01-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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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 추진계획 수립·본격 추진

  • - 해외마케팅 지원·수출 사후관리 등 25개 사업에 29.3억 투입

 3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를 달성한 충남도가 올해 충남 무역 1000억 달러 완전정착을 목표로 신흥수출 유망시장 개척과 선진국 전략시장 진출 확대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특히 도는 무역사절단 참가업체의 수출성과 극대화를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수출 거점 확보를 위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8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 29억 3000만 원을 투입해 3개 유형 2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번 추진계획에서 △해외시장 진출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수출 지원 사후관리 기반 강화 등을 수출 지원 3대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유망 소비재 중심의 국내 개최 국제전시상담회 지원 확대 △기업수요 및 사업효과성 분석에 따른 해외마케팅 선택과 집중 지원 △영세 중소기업의 무역사절단 후속 상담회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지원 △수입규제 등 비관세 장벽해소 노력을 위한 기업의 능동적 대처 방안 마련 등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국내개최 해외 유명전시박람회 확대 지원 △FTA 시장 확산·수요 대비 해외규격인증 지속 추진 △통상 마찰 강화에 따른 신 교역 환경 선제 대응을 중점 추진한다.

 △‘충남 FTA 활용 지원센터’를 통한 기업 이익 창출 △수출 지원 참가기업의 사후 관리 사업 신규 추진 △‘온라인 수출지원시스템’을 통한 수출성과 통계 분석도 중점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충남 식품전문 전시상담회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추진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전문전시 상담회 △해외마케팅 참가업체 후속 수출상담회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통·번역 지원 등 5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해외마케팅 사업의 중추 사업으로 계약 성사단계에 있는 현지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 후속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의 수출성과 사후관리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 지난해 중국 사드보복과 같은 통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외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 주력 선진 수출시장 거점지 확보 및 수출판로 확대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찾고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수출 지원 종합상담실’을 격월로 추진·운영하며, 충남 출신 국내·외 무역 관련 종사자 및 경제인 리더를 중심으로 ‘충남 통상 민간네트워크’도 본격 가동한다.

 도는 이번 2018년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충남넷 충남 온라인 수출지원 시스템에 게시하고 개별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기다린다.

 정은택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올해 수출 지원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통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등 한국수출의 중심, 충남무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년 11월까지 수출 724억 6300만 달러에 수입 273억 9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450억 7300만 달러를 기록, 3년 연속 전국 1위의 무역흑자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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