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우리 건설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시설물 재난·재해·안전사고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건설기술 연구개발(R&D)에 514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3.1%(16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를 통해 건설재료 개발 및 활용 기술 분야, 시설물 유지 관리 및 건설안전 기술 분야 등 총 22개 연구과제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최근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지진 등과 같은 재난·재해, 실내외 공기 질 개선, 미세먼지 해결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이에 따라 재난·재해에 대비한 사전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노후화된 도로시설물의 지진 취약도 분석과 내진 보수·보강 공법을 위한 의사 지원 기술 개발에 새롭게 착수하기로 했다.
또 태풍, 호우 등으로 인한 수변지역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안전도, 피해 현황, 피해 복구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안전관리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실내·외 공기 질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저비용 광촉매 생산기술을 개발해 도로시설물, 주거 및 다중이용시설물에 적용함으로써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