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0일) 6.5207위안, 0.37%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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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1-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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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7일 서울 명동에 있는 환전소 간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10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239위안 높인 6.520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37% 하락했다는 의미다. 

미국발 악재로 조정 국면을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을 뒤집고 올 들어 위안화는 달러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당 6.4위안대에 진입하고 지난 8일 고시환율 기준 2016년 5월 이후 최고가치를 기록했다. 9일부터 힘이 빠지며 숨을 고르면서 10일 다시 6.5위안대로 올라섰다. 

시장의 위안화 환율 안정에 대한 자신감은 더욱 강해졌다. 청스(程實) 공산은행인터내셔널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위안화 환율 전망에는 두 가지 마지노선이 있다"면서 "통화바스켓 대비 환율이 장기적으로 합리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첫째이며 둘째는 장기적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급등락이 없으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7770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7863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24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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