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북성포구 매립공사 17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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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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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해수청,주민협의체 구성해 각종 민원 해결 예정

인천시 중구 북성포구가 매립된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환경단체의 반발을 봉합하지 못한채 사업이 강행되면서 사업진행하는 내내 시끄러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0일 인천시 중구 북성포구 준설토투기장 건설사업을 오는1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또 사업을 먼저 시작한 후 매립 찬성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94억원을 들여 인천시 중구 북성동 북성포구 일대 7만7000여㎡를 매립하는 사업으로 지난2015년부터 추진했으나 지역사회와 환경단체의 반발로 그동안 사업이 표류해 왔었다.

북성포구 전경[사진=아주경제DB]


이에따라 인천해수청은 지난해 중순부터 11월까지 갈등영향 분석 용역을 진행했으나 제대로 된 답을 얻지 못한 가운데서도 지난해 사업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강행을 예고 했었다.

이번 사업강행과 관련 인천녹색연합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해수청관계자는 “공사가 계획보다 너무 많이 늦어진 만큼 착공을 더 이상 미룰수 없었다”며 “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각종 문제에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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