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개월만에 재개된 남북당국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남북대화를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고 나아가 북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안보에 관해 한국과 미국은 오랜 동맹국가이면서 안보에 관한 이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서 위협을 느끼는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양국은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국제사회와 함께해나갔고 그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서 외교적 해법을 강구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대화가 시작된 것은 미국이 주도한 제재·압박의 효과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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