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제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가 되고 우산이 되겠다”며 “정부의 정책과 예산으로 더 꼼꼼하게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소득 3만불에 걸맞는 삶의 질을 우리 국민이 실제로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이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도 발표됐다. 문 대통령은 “이달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치매국가책임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의료, 주거, 교육과 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과 공공성을 강화해 기본생활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또 “장시간 노동과 과로가 일상인 채로 삶이 행복할 수 없다”며 “노동시간 단축과 정시퇴근을 정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부 혁신도 약속했다. 문 재통령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도 혁신하겠다”며 “혁신의 방향은 다시 국민이다. 정부 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을 혁신해서 신뢰받는 정부로 거듭나겠다”며 “2월말까지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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