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11월 6조7000억원에서 12월 4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 12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3월(2조9000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다만, 가계부채가 비정상저긍로 폭증하기 전인 2010~2014년 1월 평균(3조7000억원)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중도금대출 상환이 늘어나면서 전월에 비해 증가 규모가 소폭 줄었다. 이는 2010~2014년 12월 평균인 3조8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12월 기업대출 781조4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7조4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5조원, 2조4000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과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상각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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