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IT주 급락에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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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1-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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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정보기술(IT)주를 대거 내다판 외국인 영향에 2500선을 내줬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0.42%) 내린 2499.75에 마감했다.

지수는 6.10포인트(0.24%) 오른 2516.33으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2490대로 물러났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상위 1∼4위는 모두 IT주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2620억9000만원), SK하이닉스(1622억1000만원), 삼성전자우(379억원)와 LG이노텍(336억6000만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798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8억원, 9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59%) 오른 834.9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4포인트(0.92%) 오른 837.63으로 출발해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 8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억원, 67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8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51만주, 거래대금은 157억원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071.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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