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전문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이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 인하에 들어간다.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소형 창업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빽다방은 지난해 12월31일자로 바리스타 밀크와 에이드, 소스 등 원재료 총 15개 품목 가격을 2~17%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2016년에도 초콜릿 소스와 컵 뚜껑, 빨대, 컵홀더 등 총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2~10%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2017년 2월에는 바닐라파우더와 에이드 시럽 등 10개 품목 공급가를 4~24% 내렸다.
빽다방은 카페 커뮤니티와 지역별 점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요청사항 등을 수렴해 이번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 인하를 추가로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빽다방 브랜드 담당자는 “빽다방 브랜드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점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어려움이나 힘든 상황이 있을 때 점주에게만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본사에서도 함께 상생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시기와 품목에 따라 가격 인하가 가능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문 연 빽다방은 현재 전국 500여개점을 운영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