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마스터카드 제공]
이는 지난 반기(78.0)보다 20 포인트 넘게 떨어진 수치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5.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국 소비자신뢰지수는 2009년 하반기 59.8을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2016년 하반기 조사 시 31.2까지 떨어졌다. 2017년 상반기의 경우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78.0으로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세부 지표별로 살펴보면, 조사항목 5개 카테고리 모두 중간치인 50을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고정수입 상승에 대한 기대가 64.6으로 가장 높았다.
마스터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0~100까지 나뉘며 25~40은 비관적(Pessimistic), 40~60은 중립적(Neutral), 60~75는 낙관적(Optimistic)으로 구분된다. 한국이 속한 50 이상 60 사이는 중립+(Neutral+) 구간으로 낙관에 보다 근접해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1993년부터 아태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향후 6개월의 경제 기대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6개월마다 발표하고 있다.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및 대면 인터뷰를 통해 현지 언어로 진행된다. 올해도 지난 9월과 10월 아태지역 18개국 9141명을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설문 참여자들은 자국의 경제, 고용, 수입, 주식시장, 삶의 질 등 5개 주요 지표에 대한 향후 6개월 전망을 0~10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한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41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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