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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전시 '오백인展'.[사진=서울시 제공]
이달로 '다섯돌'을 맞은 서울시 시민청에 그간 93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평균 5493명의 발길이 이어진 셈이다.
서울시는 시민청이 2013년 1월 12일 개관한 뒤 지난 5년간 활력콘서트, 사랑방워크숍, 한마음 살림장 등 23개 시민참여 프로그램 총 5332회가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하객 100명 이내에 평균 비용 700만원으로 이목이 모아진 작고 뜻깊은 '시민청 결혼식'으로 166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이외 동호회 작품 발표회, 토론회, 북콘서트 등 다채로운 대관이 이뤄졌다.
그 명칭에 '들을 청(聽)'을 넣은 만큼 약 1만명의 시민이 '시민발언대'에서 자유로운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 중 시정과 관련한 민원‧건의 613건 가운데 69%, 422건(길거리 흡연 단속 강화 및 청년창업 자금지원 조건 완화 등)이 시책에 반영됐다.
또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정책, 시민참여예산, '서울로7017' 프로젝트 등 시민생활에 유용한 정책이나 행정절차를 알기 쉽게 알려준 '서울시정학교'는 총 7회에 걸쳐 30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강북구 우이신설경전철 솔밭공원역사에 제2시민청을 조성해 올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해 예산 투입을 최소한 게 두드러진다.
한편 서울시는 개관 5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오케스트라, 토크콘서트, 캐리커처 체험, 고공우산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이날 '모두의 시민청 기획전'과 '시민청 동물원' 등 시민참여 전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지난 5년간 시민들의 대표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는 등 더욱 알차게 운영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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