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운트무브먼트스토리 제공]
드라마 ‘사자’ 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이 4년만에 국내 드라마로 복귀하는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장태유 감독은 11일 오후 대구광역시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진행된 16부작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극본 김제영, 윤소영 / 연출 장태유 / 제작 빅토리콘텐츠,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이하 ‘사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간의 근황에 대해 “2013년 ‘별에서 온 그대’를 끝내고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아서 중국 영화를 한 편 찍었다. 그게 2016년에 개봉했다”고 운을 뗐다.
장 감독은 “2017년도에 중국 드라마를 또 한 편 연출했다. 그런데 촬영 중에 사드 사건이 터져서 이름이 나가지 못했다. 그래도 2017년 중 가장 성공한 작품 중 하나로 기록 돼 있다”며 “그 후에 한국과 중국을 왔다갔다하다가 ‘사자’ 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자’의 연출 포인트에 대해 장태유 감독은 “1인이 2역을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혼자 서로 다른 네 명을 연기하는 드라마는 이게 거의 최초일 것”이라며 “그런 부분이 새로움을 주고 볼거리가 되고 이야기 속에 녹아서 여운이 남는 새로운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가 미스테리 멜로라고 할 수 있는데, 미스테리한 SF적인 드라마를 최대한 감성적인 코드에 담아서 사람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고 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덧붙였다.
한편 11일 대구 서문 야시장에서 대구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하는 ‘사자’는 살아남는 게 목적이 돼 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로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00% 사전제작된다. 2018년 9월 이후 방송될 예정이며 여러 방송국과 편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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