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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 청산잔고 1000조 육박…거래소 “위험관리기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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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1-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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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이자율스왑(IRS)거래에 대한 의무청산을 시행한 이후 지속적으로 장외파생이 늘어 지난해 기준 청산 잔고가 97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지난해 장외파생 청산 잔고가 1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화이자율스와프(IRS)거래에 대한 의무청산 시행 이후 장외파생이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기준 청산 잔고가 973조원에 달했다. 원화이자율스와프에 대한 의무청산은 2014년 6월30일부터 시행했다.

원화이자율스와프는 거래 당사자가 정한 만기까지 원화와 미국 달러 등 명목 원금에 대한 이자를 주기적으로 맞바꾸는 장외 파생상품을 말한다.

이는 주요 20개국(G20)이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파생상품거래의 중앙청산소(CCP)를 통한 청산 합의를 함에 따라 도입했다. 한국의 중앙청산소는 한국거래소다.

2014년 210억원에 불과하던 장외파생 청산 잔고는 2015년 445억원, 2016년 670억원, 2017년 973억원으로 증가했다.

청산 대금도 2014년 말 213조원에서 지난해 말 611조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청산 대금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하루 평균 청산 대금은 3조5000억원에 근접했다. 10월 한 달간은 5조1000억원으로,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금리 인상과 북핵 이슈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자 위험 회피를 목적으로 원화이자율스와프 거래가 급증하면서 청산 규모가 확대했다”며 “향후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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