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12일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현재 미국은 거래비용이 낮은 달러화가 기축통화"라며 "미국은 가상통화가 시장에 기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반면 개도국에서는 실제 현금의 형태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정부가 외화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지역과 전통적인 화폐공급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 사용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예상이다.
보고서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은 고물가와 부적절한 통화공급 관리로 통화가치 의미가 상실했다"며 "그 결과 콩고에서는 예금과 대출의 90% 이상을 외화가 차지하고 있고, 짐바브웨는 2015년에 자국통화를 폐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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