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 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오전 조로 먼저 1라운드를 마친 김시우는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9위(오전 8시)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 4타 차다. 커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쳤다.
김시우는 지난주 2018년 첫 대회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해 단독 10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2016-2017시즌 PGA 투어 우승자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상쾌하게 새해를 열었다.
후반 들어 1~7번 홀 내내 답답한 파 행진을 이어간 김시우는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타를 더 줄여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시우에 앞서 경기를 치른 ‘맏형’ 최경주는 1언더파 69타를 쳐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선두에 6타 뒤진 채 첫날을 마감했다.
한편 배상문이 6개 홀을 마친 가운데 이븐파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오후 조로 시작해 4개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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