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성성장 선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 마련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김동연 부총리가 혁신성장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각 부처별 실무담당자들에게 가시적인 결과를 조속히 내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2일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성장 지원단 점검회의에서 "새해 할 일은 거대담론이나 청사진을 만드는 게 아닌, 혁신성장 사업에서 작더라도 손에 잡히는 성과가 나와야 한다"며 "국민들과 기업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결과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또 "드론이 이동해 배달을 하고 드론경진대회 등 뭔가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돼야 한다"며 "자율주행차 역시 시범지역에서 직접 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처별로 8개의 선도사업 TF 실무책임자가 빠른 시일 내 성과를 내야 한다"며 "기재부 자체적으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혁신성장지원단을 만들었고 그 안에서 추가로 12개 과제를 자체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매월 혁신성장 점검회의를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TF가 직접 발표하고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음주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서도 TF단장이 직접 사업을 직접 발표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직접 내용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3월말 대통령 주재로 혁신성장 점검회의를 열 계획인데, TF 단장이 주축이 돼 발표하고 논의할 수 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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