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시장 김윤주) 군포1동이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쾌적한 동네환경’ 조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군포1동은 지난해 군포시니어클럽과 함께 추진한 ‘우리동네 환경가꿈이 사업’이 최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포시니어클럽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환경가꿈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군포1동 내 18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3~12월까지 실시됐다.
군포1동은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75명을 오전․오후반로 나눠 각 3시간씩 함께 활동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4000회가 넘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생활쓰레기 배출시간 홍보 및 쓰레기 불법배출 계도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최근 사업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1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가 넘는 주민들이 어르신들의 활동에 만족할 뿐만 아니라 실제 주변 환경도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또 사업효과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 불법쓰레기 감소와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가 잘된 것으로 나타나 노인일자리 창출과 쾌적한 동네환경 조성의 성과를 모두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참여자 배치가 한정된 장소에만 국한되고, 어르신들이 가만히 앉아만 있는 등 소극적인 활동을 보인 점은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를 토대로 올해에는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반영하고자 참여자를 2인 1조로 배치해 순찰활동 및 거리미화활동을 병행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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