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을 표방한 BGF가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1조916억원 가량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BGF는 보통주 7337만주를 새로 발행한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1만4878원이다.
회사 측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지주회사 요건 충족 및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공개매수를 통해 현물출자를 받는 방법으로 BGF리테일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해 동법상의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주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매수 방식에 의거 BGF리테일의 주주들로부터 당해 회사 발행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를 한 주주들에게 당사의 신주를 발행·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BGF리테일은 회사의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 역할을 하는 BGF와 사업회사인 BGF리테일로 나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인적 분할로 지주사 역할을 하는 BGF와 사업회사인 BGF리테일로 나뉘었다. BGF가 공개매수로 BGF리테일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지주사 요건인 상장 자회사 지분의 20% 이상을 보유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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