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울산 신사옥,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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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1-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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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면적 2만4348㎡로 제로 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 국내 업무시설 중 최대 규모

  • 2019년 2월 신사옥 준공 완료 후 이전 계획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신사옥 조감도 [사진 = 한국에너지공단]


오는 2019년 상반기 울산 혁신도시 이전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이 건립 중인 신사옥이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받은 업무시설 중 최대 규모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축물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축물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에너지공단 신사옥은 축구장 3개를 합친 연면적 2만4348㎡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은 국내 업무시설 중 최대 규모다.

에너지공단의 신사옥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위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구체적으로 연면적 2만㎡ 이상 대형건물로서 연간 1차 에너지소요량이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 평균(229kWh/㎡) 대비 50.4% 낮은 113.5kWh/㎡의 수준으로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또 신사옥에는 총 4개 요소 23가지 최신 에너지절약 기술 및 신공법 등이 집약, 에너지자립률 2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공단은 신사옥 에너지자립 실현을 위해 기계·전기 자동제어 설비와 BEMS을 연계, 에너지를 관리·분석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전력피크를 제어하며 건물에 사용되는 조명은 모두 고효율 LED조명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상 주차장 및 건물 외벽, 옥상 등에 128.5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건물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고 태양열·지열에너지를 이용해 열원을 공급한다.

특히 외부 전동차양 및 삼중 창호를 적용해 냉난방 부하를 줄이고, 2층과 8층에 옥상정원을 조성해 열섬효과를 낮춘다. 이용자에게는 열린 휴게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의 공공기관 제로에너지 의무화 시점인 2020년보다 한발 앞서 제로에너지 신사옥을 준공할 계획"이라며 "고효율·녹색·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건물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건축물 보급·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공단은 2019년 2월까지 신사옥 준공을 완료하고 경기도 용인시의 현 사옥에서 울산 우정혁신도시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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