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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Pick] 위기의 문구업계, 국산·외산 필기구에도 ‘혁신’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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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1-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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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미 ‘기능성 마카’vs 라미 ‘피코’ 볼펜, 문구제품에 ‘신기능’ 접목 대결

스마트폰에 잠식돼 위기를 맞고 있는 문구업계가 혁신을 가미한 ‘필기구’로 승부수를 던진다. 정통적인 아날로그 제품에 아이디어와 기능을 접목시킨 혁신문구를 올해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 시선잡기에 나선 것이다.

14일 문구업계에 따르면, 국산 대표 문구제조 업체인 ‘모나미’와 외산 필기구 브랜드 ‘라미’가 각각 신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기능성 마카’와 길이 변환이 자유로운 ‘기능성 펜’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모나미 ‘세라믹 마카’.[사진= 모나미]


◆ 모나미 ‘마카’- 문구의 혁신 ‘마카’ 잡으면 예술이 된다

국내 문구업계 1위 모나미는 아예 글로벌 마카 전문기업 도약이란 목표까지 내걸고 ‘마카’ 제품에 집중한다. 생활 곳곳 활용도에 따라 ‘세라믹 마카’와 ‘패브릭 마카’ 등 다양한 종류로 출시중이다.

문구의 혁신으로 불리는 ‘세라믹 마카’는 머그컵, 접시, 그릇 등의 도자기류에 나만의 감성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세라믹 전용 제품이다. 세라믹 표면에 마카를 이용해 색칠하고 165도 오븐에 30분간 구우면 된다. 굽기 전에는 물티슈, 면봉으로 수정도 가능하다.

기능성 필기구 ‘패브릭 마카’는 에코백, 티셔츠 등 다양한 직물 데코레이션에 적합한 제품이다. 브러시 타입으로 제작돼 넓은 표면에도 간편한 채색 및 그라데이션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채색 후 건조되면 별도로 다림질 작업을 하지 않아도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라미 ‘피코’ 볼펜.[사진= 라미]


◆ 라미 ‘피코’- 늘었다 줄었다 볼펜 길이의 ‘혁신’

독일 프리미엄 필기구 브랜드 ‘라미’는 문구시장 침체에도 불구, 휴대 유용성이 가미된 ‘피코’(pico) 볼펜으로 국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볼펜의 길이 변환이란 혁신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푸시 메커니즘을 갖춘 포켓펜으로 불리는 ‘피코’는 평상시 지갑이나 소지품과 함께 핸드백, 포켓 등에 들어가는 9cm의 미니 사이즈다. 하지만 사용할 때는 윗부분을 클릭, 12cm의 일반적인 볼펜사이즈 로 확정돼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피코는 매트레드, 매트블루, 화이트, 와일드루빈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클립이 없는 볼펜으로 구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돌출형 로고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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