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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온날 쫄아있던 고양이 몇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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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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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처음 오던 날. 

[노트펫] 주인 집에 처음 온 날 다가오는 강아지에게 잔뜩 쫄아있던 고양이의 몇달 뒤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제 9개월이 된 터키쉬앙고라 장모 고양이 바다. 혜진 씨 집에 지난해 6월말 왔다.

이 집에는 대략 2개월 앞서 들어온 선임이 있었다. 이제 11개월이 된 웰시코기 강아지 마음이. 5월초에 왔다. 

마음이가 새식구가 온 것을 보고 다가가자 바다는 긴장했는지 미리 준비해둔 캣스크래처 속에 들어가 하악질을 해댔다.

이제 덩치가 상당해졌다. 냥펀치도 꽤 셀 듯하다. 

그 뒤로 몇달이 흘렀다. 이제 덩치도 웬만큼 키운 바다. 지금은 어떨까. 강력한 냥펀치를 날리고 있을까.

전세역전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겠다. 현재의 모습은 이렇다.

'아, 마음이 너 저리가!"

장난질을 치는 마음이에게 이렇게 종종 당하고(?) 산다.

"저리 가라니깐!"

"사이 좋을땐 엄청 좋아요. 그런데 마음이가 활동력이 많아 심심해서 놀려는 건데 바다는 그걸 싫어해요ㅠㅠ"

"아 오늘도 또~"

마음이에게 당한 뒤 바다 표정이 애잔하다. 선임이라서 어찌하지 못하고 참고 사는 자의 표정이라고 할까.

그래도 장난 치는 것이므로 상처가 나거나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친할 때는 엄청 친하다. 

"일상이 서로 우다다하면서 싸우고 펀치하고, 또 지치면 서로 등에 기대 잠드는 거예요 ㅎㅎ"

호기심도 둘이 함께 반짝반짝

그래도 이 정도면 친하다는 평가다. 아예 융화가 불가능한 집도 있단다.

그래서 어떤 집사는 "이 정도만 돼도 감지덕지일 것 같아요ㅠㅠ"라고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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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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