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6시 기준 일본 후쿠이(福井)현 오노(大野)시, 시가(滋賀)현 나가하마(長浜)시 요고지역, 니가타(新潟)시 등 중서부 지역 일대 적설량이 96㎝, 80㎝, 68㎝를 기록하는 등 폭설이 쏟아졌다고 NHK가 보도했다.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2~4배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도 커졌다.
이시카와(石川)현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91세 여성과 후쿠이현에서 자택 지붕의 눈을 치우던 8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고 16명 가량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폭설로 인해 13일 시작된 일본 대입시험도 영향을 받았다. 폭설로 인한 열차 지연 등으로 니가타 대학 등 24개 시험장이 시험 시작 시각을 연기했다. 눈은 오는 14일 저녁까지 계속될 전망으로 이에 따른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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