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논에 벼(쌀용)가 아닌 타 작물로 전환 재배시 1㏊(3천평)당 평균 340만원(작물별 280~4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쌀 생산조정제’ 신청을 받는다.
농식품부와 경기도의 쌀 적정생산 정책에 따라 올해 논 타 작물 신규 전환(1000㎡ 이상)의 경우 작물별 지원금을 전액 지원하고, 지난해 전환한 농지의 경우 올해도 타 작물 재배를 할 경우 지원금의 50%를 지급한다.
사업대상자는 지난해 쌀 변동직접지불금을 받은 농지에 올해 벼(쌀용) 이외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한 농업인(법인)이다. 기간은 1월 22일~2월 28일이며 농지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에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의 올해 논 타 작물 재배전환 목표는 5,199㏊(쌀 2만5천톤 감축)로 지난해 벼 재배면적 78,484㏊의 6.6%수준이며, ㏊당 평균 34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작물별로는 수입대체효과와 농산물 과잉생산 우려가 없는 △조사료(사료용벼 등) 400만원 △일반작물(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 제외) 및 풋거름(녹비)작물 340만원 △두류(콩 팥 등) 2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물별 최대 400만원 차등지원과 지난해 재배전환 농지 50%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 것은 농민단체의 건의사항이 반영된 것이다.
류인권 도 농정해양국장은 “쌀 적정생산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도내 농업인의 자발적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해 논에 과잉생산 우려가 없는 사료작물 재배전환을 중점 유도하기 위해 축산농가의 2016년산 볏짚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축산농가의 벼 재배면적 6144㏊중 볏짚 환원은 8%(480㏊)인데 반해 조사료 이용은 92%(5,650㏊)이고, 일반농가의 볏짚 환원은 40%인데 반해 조사료 이용은 60%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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