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서해안 갯벌에서 새꼬막 대량양식에 성공하면서 수도권에서도 새꼬막을 더욱 싱싱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새꼬막은 주로 남해안 일대 수심 10m 부근에서 5cm 크기로 자라는 어패류로, 성장이 빠르고 채취가 쉬우면서도 바지락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비싼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시는 관내 어장의 품종 다변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우정·서신 지역 갯벌에 어린꼬막 186톤과 바지락, 가무락, 맛조개 등 총 2천104톤을 살포하고 양식어장 개발에 나섰다. 이 중 백미리 어촌계가 새꼬막 양식에 성공하면서 지난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채인석 시장은 “새꼬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전국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이번 양식사업의 성공으로 어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고소득·고품질 어업생산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새꼬막의 장점과 우수한 맛을 알리는 시식행사가 열렸으며, 조성원 경기남부수협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식사업 성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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