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55·사진)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홍승성 회장은 지난해 12월 27일 저소득층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1716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가입식은 따로 열리지 않았으며, 지난 9일 김효진 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이 홍 회장 집을 방문해 인증패를 전달했다.
홍 회장은 기부 사실을 공개하지 않으려 했지만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변 권유로 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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