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5~11일) 트위터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키워드는 ‘최저임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올해부터 인상된 시간당 최저임금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영세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 아파트 경비원과 아르바이트생 등 사회 취약 계층의 실직 위험성이 커지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사안을 두고 각계각층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2년여 만에 재개된 남북대화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첫 대화의 장인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여러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을 통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합의하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북핵 문제에 관한 견해 차이를 확인하면서 한계점도 보였다. 트위터에서는 남북대화의 성과와 한계를 지적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지난 10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신년기자회견은 ‘백악관 스타일’로 불리는 자유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택해 질문을 받고 답했으며 국내 매체는 물론 외신 기자들에게까지 폭넓게 발언권을 줬다.
이밖에도 이명박 정부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연계해 비밀리에 맺은 군사협정,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신년 오찬도 관심을 끌었다.
한편 트위터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를 분석해 매주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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