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대표적인 다소비 식품인 콩나물의 생산과정에서 생장조절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계획됐다.
생장조절제는 콩나물의 원뿌리가 굵어지고 잔뿌리가 나지 않게 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유통기한 역시 길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그 종류로는 옥신류, 지베릴린류, 싸이토키닌류 등이 있다. 이 중 싸이토키닌류의 6-BA(6-benzylaminopurine)는 2016년 중국에서 콩나물에 첨가돼 이른바 ‘독콩나물’로 시중에 유통되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콩나물은 재배과정이 짧고, 종자용 콩나물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콩나물콩에 사용한 농약 성분이 잔류할 위험성이 높아 지속적인 위해관리가 필요하다.
검사 결과 관련 규정을 위반한 콩나물 발견 즉시 해당 농산물의 압류 및 폐기 조치를 취하고, 검사결과를 홈페이지 및 언론보도 등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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